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지부장 이원호)가 23일 ‘자연아 푸르자’라는 슬로건으로 금오천 하천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은 구미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1사1하천 사랑운동’의 일환이며 시는 기업체·공공기관·군부대·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8곳의 하천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시의 지원으로 장갑과 쓰레기봉투를 받은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봉사단 37명은 금오산 사거리부터 금오산 방향으로 7km 구간을 2구간 2개조로 나뉘어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송정동 김순이(54세)는 “시원한 비를 맞으며 하천정화 활동을 한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게 됐다”며 “지나가는 시민과 차량 운전자들이 인사·격려를 해 줄 때 마음이 제일 뿌듯했다”는 활동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천을 담당한 봉사자들은 비를 맞으며 풀숲에 숨은 폐비닐과 페트병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하천주변을 담당하는 봉사자들은 빗물에 쓸려와 하수구를 덮은 낙엽을 비롯한 쓰레기와 길가에 떨어진 담배꽁초 등을 말끔히 주워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이원호 구미지부장은 “9월 구미시에서 지원해주는 EM흙 공을 받아 매월 1회 정기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꾸준히 지역사랑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미지부는 2014년에 구미시에 1사1하천 사랑운동을 신청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최다 하천수질개선 활동에 앞장 선 것을 인정받아 구미시장 우수상을 수상했다.